서울 아파트값이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1주차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28% 올랐다. 지난주 상승폭(0.26%)보다 0.02%포인트 높아졌다.
▲ 수도권지역 아파트 매매와 전세의 주간가격 변동률. <부동산114> |
구별로 살펴보면 양천구는 0.71%, 강동구는 0.65%, 광진구는 0.55%, 종로구는 0.54%, 중구는 0.53%, 송파구는 0.44%, 성동구는 0.41% 등으로 집계됐다.
김민영 부동산114 연구원은 “서울 아파트시장은 6년5개월 만의 금리인상에도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금리인상에 리스크가 미리 반영된 부분도 있어 영향이 크지 않기 때문”이라며 “서울 아파트값의 상승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신도시 아파트값은 이번주에 지난주보다 0.01% 오르는 데 그쳤다.
광교는 0.18%, 평촌은 0.06%, 일산·산본·위례는 0.04%, 김포한강은 0.01%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경기·인천지역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1% 내려가며 1년9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구별로 보면 안양시는 0.06%, 구리시는 0.05%, 의왕시는 0.04%, 남양주시는 0.02% 올랐다. 하지만 양주시는 0.08%, 시흥시는 0.07%, 안성시는 0.06%, 오산시는 0.05% 하락했다.
전세값은 서울이 지난주보다 이번주에 0.08% 올랐다. 신도시는 0.07% 내려가며 지난주(-0.04%)보다 낙폭이 커졌다.
일반 아파트값 변동률은 지난주 0.20%에서 이번주 0.28%로 커졌다. 재건축 아파트값 변동률은 0.55%에서 0.30%로 하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