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바이오기업들의 주가가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앱클론과 에이치엘비, 마크로젠 주가는 바이오회사 주가 하락세를 이겨내고 올랐다.
 
바이오회사 주식 열풍 식는 중, 앱클론 에이치엘비 마크로젠은 급등

▲ 이종서 앱클론 대표.


7일 앱클론 주가는 전날보다 9700원(17.73%) 오른 6만4400원에 장을 마쳤다.

앱클론은 6일 신약개발과 관련한 미국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급등했는데 이틀 연속 매수세가 몰렸다.

앱클론은 “이번 특허는 한국, 중국, 일본, 호주에 이미 등록된 것”이라며 “이번 특허권 보호로 차세대 ‘CAR-T’ 방식 항암치료제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에이치엘비 주가도 2천 원(5.46%) 오른 3만8650원에 장을 마쳤다.

에이치엘비는 자회사인 LSKB가 표적항암제 ‘아파티닙’을 개발하고 있는데 현재 글로벌 임상3상이 순항하고 있다.

유전체분석기업인 마크로젠의 주가도 5400원(15.43%) 상승한 4만4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바이오기업들의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특히 항암제 개발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내렸다.

CMG제약 주가는 500원(7.35%)가 내린 6300원에 장을 마쳤다. 엠지메드 주가 역시 3300원(7.67%) 하락한 3만9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미팜 주가는 2150원 (5.42%) 내린 3만7550원으로 장을 마쳤고 바이오메드 주가도 5300원(3.58%) 내린 14만2800원에 장을 끝냈다.

신라젠 주가는 1700원(1.73%) 하락한 9만6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제넥신 주가는 300원(0.54%) 내린 5만5300원에 장을 마쳤다.

줄기세포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급락세를 보였다.

우리들휴브레인 주가는 710원(15.37%) 급락한 3910원에 장을 마쳤다. 네이처셀 주가는 1150원(4.54%) 내린 2만4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메디포스트 주가도 4300원(4.62%) 하락한 8만8700원에 장을 끝냈다.

차바이오텍 주가는 1.44% 내린 2만500원에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 계열사들의 주가도 모두 하락했다. 셀트리온 주가는 전날보다 3.63%)내린 19만4천 원,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8.74% 내린 7만4100원, 셀트리온제약 주가도 7.55% 내린 5만3900원에 장을 끝냈다.

보톡스기업들의 주가는 향방은 엇갈렸다.

메디톡스 주가는 1.07% 내린 44만4300원에 장을 마쳤지만 휴젤의 주가는 0.69% 오른 45만4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티슈진 주가는 전날보다 3100원(6.42%) 내린 4만5150원에 장을 마쳤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코스닥에서 불었던 바이오회사 주식의 열풍이 최근 조금씩 식어가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