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스와 케이피에스가 중국 패널업체에 올레드장비 공급을 늘려 내년에 실적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현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중국 패널업체들이 중소형 올레드 생산설비를 늘리고 있다”며 “올레드 생산용 마스크장비 수요가 증가해 힘스와 케이피에스의 실적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김주환 힘스 대표(왼쪽)과 김정호 케이피에스 대표. |
힘스는 내년에 매출 1218억 원, 영업이익 259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전망치보다 매출은 36.1%, 영업이익은 81.1% 증가하는 것이다.
케이피에스는 내년에 매출 729억 원, 영업이익 19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 전망치보다 매출은 195.1%, 영업이익은 306.1% 대폭 늘어나는 것이다.
힘스는 삼성디스플레이에 올레드용 마스크 인장기를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어 중국 고객사 확보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힘스는 장비의 설계, 광학 방면에서 독점적 기술을 보유하고 삼성디스플레이에 공급이력도 확보한 만큼 중국업체들을 고객사로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케이피에스도 중국 BOE, 차이나스타 및 LG디스플레이 등으로 고객사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윤영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케이피에스는 삼성디스플레이의 A1 및 A2 생산라인에 올레드장비를 납품한 이력이 있다”며 “중국 BOE, 차이나스타, 티안마 등이 유력한 고객사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