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이 소형무장헬기 시제기 제작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11월28일부터 12월1일까지 4일 동안 경상남도 사천 본사에서 ‘소형무장헬기(LAH) 체계개발 상세설계검토(CDR)회의’를 열고 시제기를 제작하기 위한 최종 설계검토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소형무장헬기 시제기 제작 본격 착수

▲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소형무장헬기(LAH) 체계개발 상세설계검토회의’를 열고 시제기를 제작하기 위한 최종 설계검토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상세설계검토회의는 항공기 설계의 요구기준과 체계성능의 충족 여부를 최종 검토하고 최종 조립 진입 여부를 결정하는 회의체다.

이번 회의에는 체계개발 주관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을 비롯해 산학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검토위원 43명, 방위사업청 한국형헬기사업단,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협력업체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회의에서 검토위원들은 소형무장헬기사업의 상세설계가 양호하게 수행됐고 최종 조립단계 진행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이번 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내년 5월 시제기 최종조립에 착수해 11월에 시제1호기를 출고하고 2019년 5월 초도비행을 실시할 계획을 세웠다.

한국항공우주산업 관계자는 “국산 수리온 개발에 이어 소형무장헬기개발을 통해 국방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으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2022년 11월까지 개발을 마치겠다는 책임감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중형급 헬기 수리온에 이어 소형급인 소형무장헬기까지 헬기 기종을 다양화하고 있으며 해외 군수헬기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을 마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