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가 적극적 주주환원정책을 펴면서 배당투자의 매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4일 “삼성카드가 큰 폭으로 배당을 늘리며 업종 내 대표적 고배당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4만6천 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삼성카드 주식 사도 좋다", 주주환원정책에 배당투자 매력적

▲ 원기찬 삼성카드 대표이사 사장.


삼성카드 주가는 1일 3만7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최 연구원은 “삼성카드가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적극적으로 주주환원정책을 실시할 뜻을 밝혔다”며 “배당성향이 올해 순이익에 따라 다소 달라질 수는 있어도 최대 65%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당성향은 순이익에서 배당금이 차지하는 비중을 말한다.

이에 따라 삼성카드의 올해 주당 배당금 전망치도 기존 1700원에서 2100원으로 높아졌다.

삼성카드의 지난해 배당성향은 47.1%, 주당 배당금은 1500원이었다.

삼성카드는 고배당정책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 연구원은 “삼성카드의 배당성향 상향이 일시적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배당성향이 적어도 2~3년간은 65~70% 수준에 이를 것이며 단기적으로도 연말 고배당을 겨냥한 배당투자 매력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