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대법원장이 중앙선거관리위원에 권순일 대법관을 내정했다.

대법원은 김용덕 중앙선관위원장이 물러나면서 권순일 대법관이 후임 중앙선관위원으로 뽑혔다고 1일 밝혔다. 
 
김명수, 중앙선거관리위원에 대법관 권순일 내정

▲ 권순일 대법관.


권순일 대법관은 위원회의 호선 절차를 거쳐 제20대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게 된다. 중앙선관위원장은 위원 가운데 뽑는데 대법관인 위원을 선출하는 것이 관례다.

중앙선관위원은 겸직이기 때문에 대법관은 그대로 유지한다 

권 대법관은 충남 논산 출신이다. 법률이론과 재판 실무에 모두 능통하고 사법행정능력도 두루 갖춰 업무처리에 빈틈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권 대법관은 1987년 서울형사지법 판사로 임관했다. 이후 대구지법 부장판사, 대전지법 수석부장판사, 대전고법 부장판사, 대법원 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 법원행정처 차장을 거쳐 2014년 9월 대법관에 임명됐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인사청문회에 따라 조만간 권 대법관의 인사청문회를 국회에 요청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