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유럽선주 티케이로부터 단거리유조선 2척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29일 티케이로부터 2646억 원에 단거리유조선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 유럽에서 2600억 규모 단거리유조선 2척 수주

▲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단거리유조선은 해양플랜트에서 생산된 원유를 바다에서 실어 육지의 저장기지까지 나르는 배를 말한다. 

삼성중공업은 단거리유조선 2척을 건조해 2020년 6월30일까지 인도하기로 했다. 티케이와 단거리유조선 2척을 추가수주할 수 있는 옵션계약도 맺었다. 

티케이에게 주문받은 단거리유조선은 LNG(액화천연가스)를 연료로 쓰는 LNG추진선이다. LNG추진선은 일반 선박유를 연료로 쓰는 배보다 황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훨씬 적어 친환경적이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전세계에서 발주된 단거리유조선 7척을 모두 수주했는데 이 가운데 6척이 LNG추진선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