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화산 폭발로 인도네시아 발리에 발이 묶인 국민들을 위해 전세기 파견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29일 트위터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안전보장회의에 참석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발리의 교민 및 관광객의 안전한 호송을 위해 전세기 파견을 포함한 적극적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문재인 "발리에 고립된 여행객 위해 전세기 파견 검토"

문재인 대통령.


발리 섬의 항공교통은 27일 오전 7시부터 마비돼 약 12만 명에 이르는 여행객의 발이 묶인 것으로 추정됐다.

이 가운데 발리에서 귀국하지 못한 한국인들은 570여 명인 것으로 외교부는 봤다. 

이날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발리 공항은 30일 오전까지 폐쇄기간을 연장했다. 

여행객이 현재 발리를 벗어나려면 버스나 페리로 인근에 위치한 자바 섬으로 가 그 공항에서 항공편을 이용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