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주요 자회사의 최고경영자 후보자를 선정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24일 2차 회의를 열어 NH농협은행, NH농협생명, NH농협캐피탈, NH농협손해보험 등 완전자회사 4곳의 최고경영자 인선을 논의했다. 회의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 NH농협금융지주 임추위가 24일 2차 회의에서 주요 자회사 4곳의 CEO 후보군을 40여 명으로 추린 것으로 알려졌다. |
임추위는 20일 1차 회의에서 지주사와 자회사의 부사장급 이상 임원 147명을 최고경영자 후보군으로 지정했는데 2차 회의에서 40~60명 정도를 추려낸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3차 회의를 열어 면접 대상자를 선정하고 12월 초까지 면접을 진행해 최종후보자를 결정하기로 했다.
임추위가 결정한 자회사 4곳의 최종후보자들은 12월 개별 계열사의 주주총회를 거쳐 최고경영자로 선임된다.
임추위원 4명 가운데 3명이 찬성하면 최종후보자로 선정된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본래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3명 등 5명으로 구성됐지만 오병관 위원(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이 최고경영자 후보군에 들어가 2차 회의부터 참석하지 않는다. 오 부사장은 유력한 농협은행장 후보이기도 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