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의 목표주가가 내려갔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편의점 GS25의 수익성이 악화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GS리테일의 목표주가를 4만2천 원으로 하향조정하며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GS리테일 목표주가 하향, 최저임금 인상으로 편의점 수익성 나빠져

▲ 허연수 GS리테일 대표.


GS리테일은 23일 3만6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2018년 최저임금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의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그동안 우리나라 편의점 산업은 점주 1명이 여러 곳의 편의점을 운영하는 다점포 방식이 주류였지만 내년부터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점주가 직접 근무하는 단일점포 방식이 늘어날 것”이라며 “GS25를 비롯한 기존 편의점의 경우 상대적으로 다점포와 소형점포의 비중이 높아 불리한 위치에 놓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GS리테일은 7월 점주들을 위한 지원방안을 발표했는데 이에 따라 영업이익이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GS리테일이 내년에 최저수입 보장액을 높이고 전기요금을 전액 지원하는 등 모두 750억 원의 추가비용을 지출하겠다고 밝혔다”며 “점주 지원금이 올라가는 만큼 판관비의 관리가 엄격해지겠지만 영업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