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하루 만에 다시 반등해 10년 만에 종가기준으로 790선을 넘어섰다.
코스피지수는 미국 증시 휴장 등의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 2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90포인트(2.04%) 오른 796.80에 장을 마쳤다. 사진은 코스닥지수가 장중 한때 796.81을 기록하고 있는 모습. |
2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90포인트(2.04%) 오른 796.80에 장을 마쳤다. 종가기준으로 790선을 넘어선 것은 2007년 11월2일 797.66 이후 10년 만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틀째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어 투자심리가 안정된 데다 문재인 대통령의 12월 중국 방문을 앞두고 기대감이 부각된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에서 기관투자자는 882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61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39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업종별 주가를 살펴보면 제악(3.5%)과 방송서비스(2.9%), 인터넷(2.9%), 오락문화(2.8%) 등이 코스닥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대부분 회사들의 주가가 올랐다. 셀트리온은 주가가 2.23%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2.26%), 신라젠(9.52%), 티슈진(3.68%), CJE&M(3.78%), 로엔(0.8%) 등도 주가가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36포인트(0.13%) 하락한 2537.15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미국 증시의 추수감사절 휴장과 원화 강세에 따른 경계감으로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였다. 외국인투자자들도 IT주 중심으로 차익매물을 쏟아냈다.
다만 문 대통령의 방중 추진이 합의에 이르며 한중 관계가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지수 하락폭이 제한됐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은 757억 원, 개인투자자들은 2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들은 41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업종별 주가를 살펴보면 전기전자주가 1.3% 떨어졌고 음식료주도 0.6% 하락했다. 철강금속(1.5%)과 증권(1.0%) 주가는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의 주가가 전날보다 1.18% 떨어졌고 SK하이닉스(-2.42%), 삼성생명(-1.12%), 삼성물산(-0.26%) 등의 주가도 하락했다.
한중관계 개선을 향한 기대감으로 현대차(1.3%) 등의 주가는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