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사우디아라비아에 화장품 전문점 ‘센텐스’ 매장을 선보인다.
이마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규모 유통회사인 ‘파와츠 알호카이르’와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파와츠 알호카이르 주요 쇼핑몰에 센텐스 매장을 열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파와츠 알호카이르는 자라, 갭, 나인웨스트, 탑샵 등 해외패션회사의 프랜차이즈 권리를 보유한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유통회사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쇼핑몰 21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마트는 이르면 2018년 3월 ‘리야드’와 ‘제다’ 등 사우디아라비아 대도시에서 센텐스 매장을 6개까지 늘리기로 했다.
센텐스는 자연주의를 콘셉트로 한 화장품 전문점이다. ‘향’에 초점을 맞춰 향수, 샴푸, 로션 등을 주로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센텐스 매장을 열기로 한 것은 중동 화장품시장의 높은 성장세를 눈여겨봤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화장품 전문점의 해외진출을 늘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회사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중동 화장품시장의 규모는 2015년 21조5천억 원에서 2020년 42조9500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마트는 6월 파와츠 알호카이르와 이마트가 직접 운영하는 화장품 편집숍 ‘슈가컵’을 수출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