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가 고객정보의 유출을 은폐해 미국에 이어 영국에서도 조사를 받는다.
23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영국 정보보호기관들은 우버의 개인정보 해킹 은폐 관련 수사에서 미국 뉴욕 검찰과 공조를 하고 있다.
제임스 디플 존스톤 영국 데이터보호 감독당국인 정보위원회(ICO) 부위원장은 “관련 당국에 해킹 사실을 숨긴 것으로 확인되면 무거운 벌금을 부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블룸버그는 우버가 지난해 10월 해커들의 공격을 받아 전 세계 고객 5천만 명과 운전기사 700만 명의 이름과 e메일 주소, 전화번호 등이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운전기사 가운데 60만 명은 운전면허번호까지 해커들에게 넘어갔다.
우버는 이를 외부에 알리지 않았고 해커들에게 10만 달러를 건네주며 입막음을 했다.
우버는 그동안 보안이 허술하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다. 우버는 이에 2015년 페이스북에서 5년 넘게 근무한 사이버보안 책임자 설리번을 최고보안책임자(CSO)로 영입했다.
그러나 설리번은 이번 해킹 은폐사건에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버는 감사 이후 설리번을 해임했다.
우버는 “사회보장번호와 신용카드 정보, 운행 정보 등은 유출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파문은 확산되고 있다. 뉴욕 검찰도 조사에 나섰다.
이에 앞서 우버는 2월 전직 여직원이 블로그에 ‘상관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회사 내 성문제가 빈번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우버 창업자인 트래비스 캘러닉 CEO 또한 성추문과 폭언 등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우버 불매운동이 확산되자 트래비스 캘러닉 CEO는 책임을 지고 물러났고 8월 여행예약 사이트 익스피디아의 CEO였던 다라 코스로샤히가 우버 CEO로 선임됐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개인정보 해킹은폐 사건과 관련해 “변명은 하지 않겠다”며 “우리는 그동안 일해 온 방식을 바꾸고 있다”고 해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23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영국 정보보호기관들은 우버의 개인정보 해킹 은폐 관련 수사에서 미국 뉴욕 검찰과 공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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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라 코스로샤히 신임 우버 CEO.
제임스 디플 존스톤 영국 데이터보호 감독당국인 정보위원회(ICO) 부위원장은 “관련 당국에 해킹 사실을 숨긴 것으로 확인되면 무거운 벌금을 부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블룸버그는 우버가 지난해 10월 해커들의 공격을 받아 전 세계 고객 5천만 명과 운전기사 700만 명의 이름과 e메일 주소, 전화번호 등이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운전기사 가운데 60만 명은 운전면허번호까지 해커들에게 넘어갔다.
우버는 이를 외부에 알리지 않았고 해커들에게 10만 달러를 건네주며 입막음을 했다.
우버는 그동안 보안이 허술하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다. 우버는 이에 2015년 페이스북에서 5년 넘게 근무한 사이버보안 책임자 설리번을 최고보안책임자(CSO)로 영입했다.
그러나 설리번은 이번 해킹 은폐사건에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버는 감사 이후 설리번을 해임했다.
우버는 “사회보장번호와 신용카드 정보, 운행 정보 등은 유출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파문은 확산되고 있다. 뉴욕 검찰도 조사에 나섰다.
이에 앞서 우버는 2월 전직 여직원이 블로그에 ‘상관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회사 내 성문제가 빈번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우버 창업자인 트래비스 캘러닉 CEO 또한 성추문과 폭언 등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우버 불매운동이 확산되자 트래비스 캘러닉 CEO는 책임을 지고 물러났고 8월 여행예약 사이트 익스피디아의 CEO였던 다라 코스로샤히가 우버 CEO로 선임됐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개인정보 해킹은폐 사건과 관련해 “변명은 하지 않겠다”며 “우리는 그동안 일해 온 방식을 바꾸고 있다”고 해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