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재석 LS산전 전력사업본부장 전무(오른쪽)와 데이비드 로즈만 맥쿼리캐피탈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부문 회장이 23일 서울 소공동 맥쿼리캐피탈 본사에서 '태양광발전 및 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LS산전이 맥쿼리캐피탈과 손잡고 스마트에너지사업을 확대한다.
LS산전은 23일 서울 소공동 맥쿼리캐피탈 본사에서 ‘태양광발전 및 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오재석 LS산전 전력사업본부장 전무와 데이비드 로즈만 맥쿼리캐피탈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부문 회장 등이 참석했다.
LS산전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국내에서 쌓은 태양광발전 및 에너지저장장치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통합운영, 설계·조달·시공(EPC) 등 태양광발전소 구축 및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맥쿼리캐피탈은 인프라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투자전문성을 살려 국내 태양광발전사업개발 및 금융조달을 맡기로 했다.
LS산전은 맥쿼리캐피탈과 협력해 신규사업 기회를 늘리고 안정적 금융지원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산전은 첫 협력사업으로 태양광 발전기업 아침태양광이 충북 괴산에 구축한 3메가와트급 발전소에 30억 규모로 7메가와트급 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하기로 했다. 아침태양광은 맥쿼리캐피탈이 최근 인수합병을 통해 계열사로 추가한 기업이다.
오 전무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국내 대표 스마트에너지 기업 LS산전과 세계적 투자금융기업 맥쿼리캐피탈이 지닌 핵심역량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에너지전환이 전 세계적 화두인 만큼 국내 사업경쟁력 강화는 물론 세계시장으로도 동반 진출하는 모범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존 워커 맥쿼리캐피탈 아시아 부회장은 “맥쿼리캐피탈은 신재생에너지 및 친환경 기술분야에 기여해왔다”며 “한국에서도 주요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폐기물처리사업 분야 등에 투자해 지역사회와 미래세대에 청정에너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