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플렉스 목표주가가 올랐다. 애플에 공급하는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의 물량이 늘어나면서 수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인터플렉스 목표주가를 9만 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인터플렉스 목표주가 올라, 애플에 기판 공급 늘려 수익 급증 예상

▲ 인터플렉스가 생산하는 스마트폰 패널용 연성인쇄회로기판(FPBC).


22일 인터플렉스 주가는 전날보다 1600원(2.33%) 떨어진 6만7천 원에 장을 마쳤다.

인터플렉스는 터치스크린용 연성인쇄회로기판 등의 출하로 올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낸 뒤 2018년에도 애플에 공급물량을 늘리며 수익 급증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인터플렉스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9280억 원, 영업이익 119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61.2%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2018년에는 매출 1조6459억 원, 영업이익 2539억 원을 올릴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 실적전망치보다 매출은 77.4%, 영업이익은 112.7% 급증하는 것이다.

인터플렉스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마트폰산업 변화의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스마트폰의 내부는 점점 좁아지지만 기능은 확대되면서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인터플렉스는 기술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산업변화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