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이 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됐다.
금융위원회는 22일 오후 정례회의를 열고 메리츠종금증권을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종합금융 라이선스가 2020년 만료됨에 따라 이에 대비하기 위해 7월 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의 인가를 신청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그동안 종금 라이선스를 사용해 기업자금대출 등 신용공여업무를 수행해 왔다.
메리츠종금증권은 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됨에 따라 공백없이 기업신용공여 사업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헤지펀드에 대출과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헤지펀드 전담중개업(프라임 브로커리지·PBS) 등 자기자본 3조 원대 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할 수 있는 대규모 투자금융사업도 새롭게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메리츠종금증권은 국내 증권사 가운데 자기자본 6위다. 메리츠종금증권은 3분기 말 기준 자기자본이 3조2242억 원가량이다.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 등 5개사가 자기자본 4조 원대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최종승인 받았고 신한금융투자, 메리츠종금증권이 3조 원대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됐다.
이 가운데 발행어음 등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은 곳은 한국투자증권 한 곳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