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이 새롭게 제시됐다. 우호적 영업환경이 지속돼 대한항공의 실적증가가 기대된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대한항공의 목표주가를 4만3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 중국의 금한령 완화로 대한항공이 중국노선을 정상화할 것”이라며 “항공화물 수출 호조도 지속돼 대한항공이 항공화물부문에서도 실적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내년에 매출 12조5683억 원, 영업이익 1조1123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 실적전망치보다 매출은 3.8%, 영업이익은 17.8% 늘어나는 것이다.
금한령 완화가 기대되면서 내년 중국인 입국자 수는 올해 예상치보다 80% 늘어난 737만 명으로 예상됐다.
대한항공은 중국의 금한령 영향으로 중국 노선을 442편 감편했다. 하지만 10월31일 한중관계 개선 관련 양국 간 협의결과가 발표되면서 내년부터 중국노선을 정상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항공화물부문도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2011년 이후로 국내 항공사들이 화물기 공급을 줄여 수급이 개선될 것”이라며 “내년에도 IT와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항공화물 수출이 이어지면서 대한항공의 항공화물부문도 좋은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