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강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예상보다 부진한 3분기 실적이 반영됐다.
박현욱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대한제강의 3분기 실적부진을 반영해 연간 실적추정치를 낮추고 목표주가도 하향조정했다. 다만 4분기가 철근시장의 성수기인 데다 가격인상 가능성을 반영해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대한제강 목표주가는 1만4600원에서 1만2800원으로 낮아졌다.
대한제강은 3분기에 별도기준으로 매출 2567억 원, 영업이익 37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30.0%, 영업이익은 57% 떨어졌다.
국내 철근업체들이 7월에 철근가격을 낮춘 데다 비수기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대한제강은 4분기부터 점차 실적정상화를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10월에 국내 철근업체들이 철근가격을 올렸다”며 “국내 철근수요도 올해 1260만 톤으로 사상 최대 수준에 이르고 내년에도 상당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에 수입산 철근의 점유율이 낮아지면서 국내 철근업체들은 내년에 공급자 위주의 시장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