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5G서비스를 끊김없이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을 검증하는 데 성공했다.
LG유플러스는 20일 서울 강남에 구축한 5G클러스터에서 기지국 사이를 이동해도 끊김없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핸드오버’ 기술을 검증했다.
▲ 서울 강남에서 핸드오버 등 5G 기술을 시험하고 있는 LG유플러스 5G 버스. |
LG유플러스는 이날 5G 버스에 시험 단말기를 설치하고 5G클러스터를 주행하며 기지국과 단말기 사이에 고화질 동영상 서비스를 끊김없이 제공하는 이동성 시험에 성공했다.
이번 시험은 자동차주행 시험장소나 도시 외곽이 아닌 유동인구와 교통량이 많은 도심에서 검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서울 강남은 유동인구가 많아 대규모 데이터가 이용되고 있는 환경이고 고층빌딩이 많아 전파 우회도 어렵다. 이 때문에 강남에서 검증을 마치면 기술력이 높은 것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10월 국내 최초로 저주파수(3.5㎓)와 고주파수(28㎓)를 결합시켜 전송속도를 높이는 기술의 필드테스트를 성공했다. 또 음영지역 없이 효율적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도록 5G 기술 범위와 주파수간 간섭을 시험하고 전송속도도 시험하고 있다.
김대희 LG유플러스 5G전략담당 상무는 “가장 앞서 LTE 네트워크를 구축해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한 것과 마찬가지로 5G 서비스도 차별화된 상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