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수 한화 화약부문 대표가 자리에서 물러났다.

한화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한화는 19일 최 대표이사가 퇴임하면서 기존 4인 각자대표체제가 3인 각자대표체제로 바뀌었다고 20일 밝혔다.
 
한화 화약부문 대표 최양수 퇴진, 3인 각자대표로 변경

▲ 최양수 전 한화 화약부문 대표이사.


한화그룹이 17일 실시한 사장단 인사에서 옥경석 한화건설 사장이 한화의 화약부문 대표에 선임됐다. 이에 따라 최 대표가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대표체제에 변화가 생긴 것이다.

최 대표는 1958년생으로 1984년 한화에 입사한 뒤 화약부문 기획실장 상무, 화약사업본부장 전무 등을 맡다가 2015년 6월에 화약부문 대표에 올랐다.

한화는 그동안 화약부문과 방산부문, 기계부문, 무역부문에 각 1명씩 대표를 두는 각자대표체제의 경영체제를 꾸려왔다.

최 대표가 물러나면서 한화는 이태종 방산부문 대표, 김연철 기계부문 대표, 이민석 무역부문 대표 등 3인 각자대표체제로 운영된다.

내년 3월에 열리는 주총에서 옥경석 대표의 선임안건이 통과되면 다시 4인 각자대표체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