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주가가 27만 원을 넘어서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20일 신세계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1만6500원(6.37%) 오른 27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세계 주가가 27만 원대를 넘긴 것은 2015년 11월 이후 2년 만이다.
신세계면세점 실적이 좋아지리라는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면세점은 4분기부터 실적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증권업계는 예상했다.
신세계면세점은 한중관계가 좋아진 영향에 더해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시점 앞뒤로 관광객 유입이 많아지며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가 당분간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것으로 알려진 점도 주가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는 롯데쇼핑과 인천종합터미널을 놓고 5년 동안 법적분쟁을 지속해왔다. 신세계와 인천시가 맺은 임차계약은 19일 종료돼 롯데쇼핑은 그동안 19일까지 영업장을 비워달라고 신세계에 요구해왔다.
다만 신세계가 자체적으로 증축한 부분의 임차기간은 2031년까지였기 때문에 두 회사가 한 건물에서 영업할 가능성이 있었다.
두 회사는 현재 신세계의 증축부분 임차기간을 줄이는 대신 신세계의 본매장 영업기간을 늘리는 식으로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