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LIG넥스원 주가가 올랐다.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두 회사 제품에 대한 개발 및 양산 착수를 결정한 영향을 받았다.
▲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왼쪽), 권희원 LIG넥스원 사장. |
20일 한국항공우주산업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천 원(1.91%) 오른 5만3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주가는 이날 장 초반에 직전 거래일보다 6.1% 오른 5만5600원을 보이기도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LIG넥스원 주가도 이날 4.5% 오른 6만400원에 장을 마감하며 7거래일 만에 6만 원대를 회복했다.
방추위가 한국항공우주산업과 LIG넥스원의 무기체계 양산과 개발을 허용하면서 두 기업 주가가 올랐다.
방추위는 17일 회의를 열고 올해 6월부터 납품이 중단됐던 한국형기동헬기 수리온의 납품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그동안 수리온 납품이 중단돼 지체보상금 등을 물어야 했는데 이 리스크를 걷어내게 됐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재검토를 지시해 지연 위기에 놓였던 LIG넥스원의 천궁(중거리 지대공미사일) 성능개량사업도 애초 계획대로 12월부터 사업이 진행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