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테크닉스 목표주가가 소폭 올랐다. 디스플레이와 반도체부문의 성장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됐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이오테크닉스 목표주가를 12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이오테크닉스 목표주가 올라, 디스플레이와 반도체부문 성장

▲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대표.


송 연구원은 “이오테크닉스는 인쇄회로기판과 디스플레이 장비부문이 4분기 매출을 주도할 것”이라며 “다만 영업이익률은 약간 떨어질 수 있다”고 바라봤다.

이오테크닉스는 현재 디스플레이부문에서 약 400억 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인쇄회로기판 드릴러의 일부 잔고가 2018년 매출로 넘어갈 가능성을 고려해도 4분기 매출은 3분기 매출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디스플레이부문의 비중확대와 연말 비용상승으로 소폭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오테크닉스의 4분기 매출은 1365억 원, 영업이익은 226억 원으로 예상됐다. 3분기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25% 늘어나는 것이다.

이오테크닉스는 2018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송 연구원은 “이오테크닉스의 2018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반도체부문과 인쇄회로기판부문이 이끌 것”이라고 바라봤다.

내년 반도체부분에서 1800억 원, 인쇄회로기판부문에서 17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정됐는데 올해보다 각각 82%, 62% 증가하는 셈이다.  

반도체부문에서 새로운 D램 장비가 본격 출하되고 인쇄회로기판부문에서는 드릴러 장비 매출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예상 매출은 6050억 원, 영업이익은 1093억 원으로 전망됐다. 2017년 실적예상치보다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5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