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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식 "금감원 임원 모두 교체하고 올해 안에 조직개편"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7-11-16 16: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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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금감원 부원장보 이상 임원을 모두 교체한다. 

최 원장은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출입기자들과 오찬간담회에서 “다음 주면 간담회에 참석한 임원분들이 모두 퇴임할 것”이라며 “상황이 상황이라 ‘조직과 후배를 위해 이런 결정을 했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5920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흥식</a> "금감원 임원 모두 교체하고 올해 안에 조직개편"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이날 간담회에는 박세춘, 이동엽 부원장과 김영기, 류찬우, 천경미 부원장보 등 현직 임원들이 참석했다.

금감원 수석부원장과 부원장 3명, 부원장보 9명 등 임원 13명 전원은 9월 최 원장에게 신임을 묻는 차원에서 사의를 표명했는데 모든 사표를 수리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최 원장은 다음주까지 부원장보 이상 임원인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이날 금감원 수석부원장에 유광열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을, 자본시장담당 부원장에 원승연 명지대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최 원장은 “오늘은 인사검증이 끝난 수석부원장과 부원장 인사를 우선 진행한 것”이라며 “나머지 인사검증도 거의 끝나가고 있어 다음주면 모두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후속 임원인사 대부분은 금감원 내부승진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최 원장은 “다음주에 임원 인사를 마무리 지어 금융감독원이 정상적 역할을 할 수 있게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의 조직혁신을 위한 조직개편방안도 곧 윤곽이 드러난다.

최 원장은 “감독기능과 목적에 적합한 조직이 되기 위해 기존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11월 말쯤 1차안이 나온 뒤 구체적 조직쇄신 방안을 12월에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안에 조직개편을 실시해 이 시대에 맞는 감독체계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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