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의 목표주가가 올랐다. 

미국의 바이오시밀러정책이 우호적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되고 유럽에서 트룩시마 매출도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 올려, 미국 판매확대에 우호적 환경

▲ 김만훈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판매대행 법인이다.

강양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목표주가를 9만 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으로 매수(BUY)를 유지했다.

미국의 보험 환급정책이 내년 1월부터 바이오시밀러업체에 유리하게 바뀔 것으로 보이면서 셀트리온헬스케어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 메디케어·메디케이드센터(CMS)는 바이오시밀러 제품에 개별코드를 부여하기로 했다.

지금은 오리지널 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 제품에 동일한 환급 코드를 부여하고 있어 의사들은 바이오시밀러 제품과 오리지널 의약품을 놓고 똑같은 금액을 환급받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램시마와 허쥬마, 트룩시마의 가치가 오르고 있는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트룩시마는 바이오젠이 개발하고 로슈가 판매하는 바이오의약품 ‘리툭산’의 바이오시밀러이고 램시마는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다. 허쥬마는 셀트리온의 또 다른 항암제 바이오시밀러다. 

램시마는 류마티스성 관절염시장에서 성장률이 0.2%에서 2%로, 트룩시마는 혈액암 치료제시장에서 성장률이 2%에서 4%로, 허쥬마는 유방암 등 치료제시장에서 성장률이 3%에서 4%로 오를 것으로 추산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4분기에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강 연구원은 “유럽시장에서 트룩시마 완제품 매출이 3분기에서 4분기로 넘어가면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4분기에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2월1일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에 편입을 앞두고 있고 셀트리온이 코스피로 이전 상장하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코스닥 시가총액 1위로 등극할 것인 만큼 호재가 많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