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3분기도 대규모 영업손실을 봤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772억 원, 영업손실 913억 원을 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0.8% 줄었고 적자로 전환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3분기도 영업손실, 두 분기 연속 적자 이어가

▲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2분기에 영업손실 383억 원을 낸 데 이어 두 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이 개발한 한국형기동헬기 수리온을 군에 납품하지 못해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이 7월 수리온 문제를 담은 감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수리온의 전력화는 현재 중단됐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이 검찰의 방산비리 수사에 따라 회계기준을 기존보다 엄격하게 잡은 점도 실적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