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이 7월 선보인 로보어드바이저 ‘하이로보’가 출시 4개월 만에 가입금액 3천억 원을 넘어섰다.

KEB하나은행은 로보어드바이저 ‘하이로보’가 출시 4개월 만에 가입고객 2만5천 명, 가입금액 3천억 원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펀드가입 계좌 수는 11만 개, 체험고객은 8만 명을 넘었다.
 
KEB하나은행 자산관리로봇 ‘하이로보’ 가입금액 3천억 넘어서

▲ KEB하나은행은 로보어드바이저 ‘하이로보’가 출시 4개월 만에 가입고객 2만5천 명, 가입금액 3천억 원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펀드가입 계좌 수는 11만 개, 체험고객은 8만 명을 넘었다.


하이로보는 출시 2개월 만에 가입고객 2만 명, 가입금액 2천억 원을 넘어서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하이로보는 인공지능 자산관리사다. 시간적 제약으로 은행을 방문해 자산관리 상담을 받기 어려웠던 고객에게 스마트폰으로 포트폴리오 설계부터 상품 가입 등 인공지능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하이보로는 포트폴리오 설계부터 상품가입까지 10분 안으로 해결할 수 있고 딥러닝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고객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시한다”며 “상품가입 후 24시간 안에 제공되는 ‘My 자산진단 보고서’ 등 편리한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는 등 장점이 많다”고 말했다.

하이로보의 추천 포트폴리오에는 과거 수익률과 변동성 외에도 자산 분산도, 비용효율성,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정보가 포함돼 있다. 

하이로보는 그 안에 탑재돼 있는 딥러닝 알고리즘이 인공 신경망을 바탕으로 고객의 정보를 사람처럼 학습해 시간이 지날수록 데이터를 더욱 정교화하도록 설계됐다. 

또 핀테크와 휴먼테크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영업 프로세스를 도입한 점도 특징이다.

KEB하나은행은 인간 자산관리사가 하이로보가 제시하는 포트폴리오를 고려해 자산관리를 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장경훈 KEB하나은행 개인영업그룹 부행장은 “하이로보를 통해 국내에서도 디지털 자산관리의 수요가 충분하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는 로보어드바이저시장에서 손님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국내 디지털 자산관리의 대중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