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지속가능경영' 대통령표창 받아, 조용병 "따뜻한 금융 실현"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가운데)이 13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사랑받는기업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신한금융의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이 지속가능한 경영의 모범기업에게 정부가 주는 상 가운데 가장 높은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13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사랑받는기업 정부포상' 시상식에 참석해 신한금융에 주어진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대한민국 사랑받는기업 정부포상은 2006년 제정된 상으로 지속가능한 경영을 하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정부의 포상을 주는 제도를 말한다. 

정부는 기업에서 자율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영을 하도록 이끌고 사회적 책임에 적극 참여하도록 우수한 기업사례를 찾아 상을 주고 있다. 지속가능한 경영에 관련된 정부포상은 이 제도가 국내에서 유일하다. 

조용병 회장은 “앞으로 금융의 본업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하는 ‘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을 실현해 고객과 사회가 함께 상생하고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경영을 주도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2020년 사회적책임(CSR) 전략목표’를 세워 금융의 포용성을 넓혔다. 창의적이고 열린 문화를 구축하는 데도 힘써왔다. 긍정적 사회책임을 실현하는 동시에 환경과 사회적 리스크도 선도적으로 관리해 왔다.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와 인권지침(UNGP)에 따라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경제성장을 이끌고 사회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한 점도 인정받았다. 

신한은행은 서민과 취약계층, 저신용 저소득자 등을 위해 ‘새희망홀씨대출’과 ‘가계부채 힐링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면서 채무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 고객을 위한 ‘새희망적금’도 목돈을 마련할 기회를 주는 상품으로 꼽혔다. 

신한생명도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보험료 납입과 대출금 상환기한을 늦춰주고 긴급자금을 제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