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실적부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현대그린푸드는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실적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3500원에서 2만1천 원으로 낮췄다.
 
현대그린푸드 목표주가 떨어져, 4분기도 실적부진 지속

▲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대표.


현대그린푸드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079억 원, 영업이익 270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 보다 매출은 1.9% 줄었고 영업이익은 0.6% 늘었는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예상치를 밑돌았다.

4분기에도 실적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남 연구원은 “추석연휴로 영업일수가 줄어들면서 유통부문 및 단체급식부문에서 매출이 줄어들 것”이라며 “원료유통 사업부를 축소하고 있는 데다 산업체 신규수주가 많지 않아 조선업 단체급식 수의 감소를 만회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회사인 현대H&S와 현대리바트가 합병될 경우 지분법 이익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남 연구원은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현대H&S와 현대리바트의 합병에 따른 시너지가 높아지면서 실적기여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