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실적부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현대그린푸드는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실적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3500원에서 2만1천 원으로 낮췄다.
현대그린푸드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079억 원, 영업이익 270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 보다 매출은 1.9% 줄었고 영업이익은 0.6% 늘었는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예상치를 밑돌았다.
4분기에도 실적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남 연구원은 “추석연휴로 영업일수가 줄어들면서 유통부문 및 단체급식부문에서 매출이 줄어들 것”이라며 “원료유통 사업부를 축소하고 있는 데다 산업체 신규수주가 많지 않아 조선업 단체급식 수의 감소를 만회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회사인 현대H&S와 현대리바트가 합병될 경우 지분법 이익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남 연구원은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현대H&S와 현대리바트의 합병에 따른 시너지가 높아지면서 실적기여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