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지식재산권(IP)사업 덕분에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44억 원, 영업이익 10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저작권사업 호조로 3분기 흑자전환

▲ 장현국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


2분기에 매출 222억 원, 영업손실 28억 원을 냈는데 한 분기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중국에서 지식재산권에 따른 로열티 수입 확대가 흑자전환의 원동력이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미르의전설2에 기반해 만든 HTML5게임이 7월 중국에서 출시됐는데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매출이 10%가량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중국지역에서 지식재산권 관련 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미르의전설2 관련 비수권(불법)서버를 양성화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장현국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불법서버시장은 1조 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며 “단속이 효과적으로 된다면 큰 규모의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로열티를 10%가량 받고 있으며 장기적 관점에서 절반가량을 양성화하면서 연 500억 원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HTML5게임시장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6일 중국 게임업체 3곳과 미르의 전설2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HTML5 게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자체 신작 모바일게임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현재 이카루트M과 피싱스트라이크 등의 신작 모바일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장현국 대표는 “이번 3분기는 지식재산권사업의 본격적 확대와 그에 따른 긍정적 성과,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시기”라며 “앞으로 지속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