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바른정당 탈당파 재입당 국회의원 간담회'에 참석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왼쪽)와 재입당한 김무성 의원.<뉴시스> |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은 바른정당 출신 일부 의원들의 자유한국당 복당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무성, 황영철 의원 등 바른정당 소속이던 의원 8명은 8일 9일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바른정당 일부 의원들의 탈당과 자유한국당 복당에 대한 국민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1.3%가 반대한다고 대답했다고 9일 밝혔다. ‘매우 반대한다’는 응답은 47.9%, ‘반대하는 편’이라는 응답은 13.4%였다.
‘지지한다’는 응답은 25.4%로 ‘매우 지지한다’는 11.6%, ‘지지하는 편’은 13.8%로 나타났다. 의견유보는 13.3%였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는 반대한다는 응답이 86.9%로 압도적인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11.8%로 큰 차이를 보였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지지한다는 의견이 79.1%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국민의당 지지층은 모두 반대한다는 응답이 지지한다는 응답을 앞섰다.
이념성향에 따라서는 진보층에서 반대한다는 응답이 73.3%로 가장 높았고 중도층이 67.4%로 뒤를 이었다. 보수층은 지지한다는 응답이 48.1%로 반대한다는 응답보다 많았다.
지역별로 보면 모든 지역에서 반대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서울이 66.7%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대전충청세종이 64.2%, 부산경남울산이 62.5% 순이었다. 대구경북에서도 49.0%가 반대해 지지한다는 응답을 앞섰다.
이번 조사는 8일 전국 성인 유권자 505명의 응답을 받아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4.4%포인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