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G4렉스턴 수출지역을 넓혀 글로벌 SUV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진다.  

8일 쌍용차에 따르며 향후 뉴질랜드, 이탈리아, 헝가리, 칠레에도 G4렉스턴을 출시해 글로벌 판매를 늘리기로 했다. 
 
최종식 “쌍용차 G4렉스턴 해외판매 확대해 SUV 입지 다진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


쌍용차는 9월 G4렉스턴 유라시아 대륙의 횡단을 마무리한 뒤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G4렉스턴을 해외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9월에 영국대리점이 공식 후원한 블레넘팰리스 국제승마대회에서 G4렉스턴을 선보였고 영국 버밍엄 근처 웨스턴파크에서 언론 대상 시승행사도 열었다. 

쌍용차 관계자는 “영국 시승행사에 참석한 50여명의 기자들은 G4렉스턴의 세련된 내외관 디자인과 안정된 온오프로드 주행성능, 넓은 실내공간과 다양한 공간활용성, 강화된 안전사양 등 높은 상품성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며 “쌍용차가 글로벌 SUV 전문기업으로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10월에도 불가리아 소피아 모터쇼, 베트남 국제 모터쇼 등 해외 모터쇼에 적극 참여해 G4렉스턴을 알리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유라시아 대륙 횡단을 통해 G4렉스턴의 내구성과 상품성이 입증한 만큼 해외에서 관심이 뜨겁다”며 “해외지역별 출시를 통해 시장다변화는 물론 현지 마케팅 강화를 통해 판매를 확대하고 글로벌 SUV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평택공장에서 내수는 물론 수출용 G4렉스턴을 생산하고 있다. G4렉스턴 수출을 본격화한 8월 해외에 G4렉스턴 918대를 수출한 데 이어 9월과 10월에는 각각 721대, 534대를 수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