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일부 도크를 중단한 여파로 3분기에 실적이 크게 뒷걸음질했다.
삼성중공업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7519억 원, 영업이익 236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36.9%, 영업이익은 71.9% 줄었다.
▲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3분기 순이익은 234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81.8% 줄었다. 9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116%로 지난해 말보다 58%포인트 좋아졌다.
삼성중공업은 “선박 건조물량 부족으로 일부 도크를 가동중단하면서 실적이 뒷걸음질했다”고 설명했다.
7월 거제조선소의 8개 도크 가운데 2개 도크의 운영 중단을 결정했다.
삼성중공업은 9월 말 수주잔고 205억 달러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말보다 23.22% 줄었다.
올해 들어 9월까지 컨테이너선 6척, LNG수송선 3척, 유조선 13척, 생산설비 2건 총 24건의 신규수주를 확보했다.
신규수주 금액은 63억 달러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