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파트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다. 부동산대책이 시장에서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7일 서울특별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최근 석 달 동안 서울시에서 거래되는 아파트 물량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 서울 아파트거래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대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
10월 서울시 아파트 거래량은 모두 3815건으로 집계됐다. 9월보다 거래량이 54.3% 줄었다.
8월 서울시 아파트 거래량은 1만4749건이었다. 9월 거래량이 8월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데 이어 10월에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정부가 8·2부동산대책을 내놓은 뒤 9월 후속대책, 10월 가계부채종합대책 등 부동산시장을 규제하는 정책을 꾸준히 발표하면서 거래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역별로는 성동구 아파트 거래량이 가장 많이 줄었다.
성동구 10월 아파트 거래량은 117건으로 8월(633건)과 비교해 81.5% 급감했다.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 등 강남4구의 10월 아파트 거래량은 모두 841건으로 파악됐다. 8월과 비교해 거래량이 무려 77.5% 줄었다.
대표적 서민주거지역으로 꼽히는 노원구에서도 아파트 거래량이 확 줄었다.
노원구의 10월 아파트거래량은 모두 341건으로 8월과 비교해 5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