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윤성 SKD&D 사장(오른쪽 네번째)과 김구환 그리드위즈 대표(왼쪽 네번째)가 2일 에너지저장장치(ESS)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D&D가 태양광과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에 이어 에너지저장장치(ESS)사업에 진출한다.
SKD&D는 에너지관리 및 솔루션 전문 국내 벤처기업인 그리드위즈와 에너지저장장치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2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에너지저장장치는 생산된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전기가 필요한 시점에 공급해 전력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시스템을 일컫는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꼭 필요한 에너지신산업으로 꼽힌다.
SKD&D는 에너지저장장치를 활용해 전력사용량이 많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전기요금이 낮은 밤 시간대에 전기를 충전하고 요금이 높은 낮 시간대에 전력을 방전해 고객의 전기요금을 절감하는 사업에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SKD&D는 에너지저장장치 개발기업으로서 자금조달부터 설치와 운영, 유지보수까지 에너지저장장치사업 전 과정을 전담한다. 고객기업들은 시설투자 부담 없이 SKD&D와 계약을 체결해 장기간 안정적으로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SKD&D는 7월부터 3개 기업에 에너지저장장치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연말까지 60MWh(메가와트시)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를 상업운전하기로 했으며 내년에는 에너지저장장치 핵심기술인 전력제어시스템(PMS)분야 전문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사업규모를 600MWh까지 확대하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김해중 SKD&D 에너지저장장치담당 상무는 “에너지저장장치사업 진출로 SKD&D는 부동산개발과 신재생에너지사업 모두에서 국내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태양광·풍력발전 연계용 에너지저장장치사업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