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가 내년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오래된 기존 공장을 대체할 새 공장 건설을 시작한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6일 “중국 상하이 공장을 새로 짓는 공장으로 확장해 이전한다”며 “최근 현지 지방정부의 승인을 받아 내년 3월 착공할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 중국 상하이공장 확장이전 추진

▲ 장병우 현대엘리베이터 사장.



2020년 완공이 예정된 상하이 신공장의 엘리베이터 생산능력은 연간 2만5천 대 규모다. 현재 상하이공장의 생산능력보다 2배 가깝게 늘어나는 것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상하이에 보유한 기존 공장이 1994년 설립돼 시설이 오래됐고 생산능력도 떨어지고 있어 신공장으로 확장이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전 세계 엘리베이터 최대시장으로 오래된 승강기의 교체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 신공장 건설이 마무리되면 현대엘리베이터의 시장확대에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기존 공장부지를 어떻게 활용할 지를 놓고 아직 검토중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