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홍준표, "자유한국당 '1호 당원' 박근혜 제명 결정

박소정 기자 sjpark@businesspost.co.kr 2017-11-03 18:10: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당에서 제명하기로 결정했다.

홍 대표는 3일 오후 6시 기자간담회를 열어 “자유한국당이 한국 보수우파의 본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박근혜당’이라는 멍에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당과 나라의 미래를 위해 오늘로써 박 전 대통령의 자유한국당 당적을 지운다”고 밝혔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1호 당원' 박근혜 제명 결정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왼쪽)와 박근혜 전 대통령.


홍 대표는 “박근혜 정부의 무능력과 무책임으로 한국 보수우파 세력이 허물어진 것을 자유한국당 당원과 저는 철저하게 반성한다”며 “오늘로써 박근혜 전 대통령의 당적은 사라지지만 앞으로 부당한 처분을 받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기자간담회에 앞서 페이스북에 ‘당단부단 반수기란’(잘라야 할 것을 자르지 못하면 훗날 재앙이 온다)이라는 글을 올렸는데 이는 박 전 대통령을 제명 조치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홍 대표는 2일 기자들에게 “국회의원이 아닌 사람에 대해서는 (제명이) 내일 끝난다”며 “원칙대로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친박계인 김태흠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3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어 “당헌과 당규에 따라 박 전 대통령 제명안의 최종 결정은 최고위원회의가 해야 한다”며 “홍 대표가 독단으로 결정하면 법적·정치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박 전 대통령의 출당이 결정됨에 따라 친박계 의원 가운데 핵심인물인 서청원 의원과 최경환 의원의 징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