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이 예전에 수주한 수주물량 덕에 3분기 실적이 늘어났다.

두산건설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760억 원, 영업이익 82억 원을 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1.8%, 영업이익은 99.4% 늘었다.
 
두산건설, 수주물량 사업화로 3분기 실적 증가

▲ 이병화 두산건설 사장.


두산건설은 “최근 3년 동안 수주한 물량이 많아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며 “4분기에도 주택 착공현장이 늘어나 앞으로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새 일감으로 모두 1조4866억 원을 수주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신규수주 금액이 3.9% 줄었다.

4분기에 대형 수주가 집중돼 있어 올해 연간 수주목표인 2조8천억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두산건설은 전망했다.

재무구조를 개선해 차입금은 줄어들고 있다.

두산건설은 3분기 말 기준으로 순차입금 8139억 원을 안고 있다. 지난해 말보다 순차입금이 2.3% 줄어들었다.

차입금은 2014년 말부터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