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터스튜디오 베이징 열어, 정의선 "브랜드 방향성 제시"

▲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체험관 '현대모터스튜디오 베이징' 모습.

현대자동차가 중국에서 브랜드 체험공간인 현대모터스튜디오 베이징을 열었다. 

현대차는 1일 중국 베이징 예술단지 798예술구에 위치한 현대모터스튜디오 베이징 개소식을 진행했다. 

현대차에서는 정의선 부회장, 김태윤 중국담당 사장, 이병호 중국사업본부장, 조원홍 고객경험본부장 등이 참석했고 베이징현대에서는 왕수복 중국지주회사 부사장, 담도굉 총경리, 천꾸이샹 상임부총경리, 리펑 베이징기차 부총경리 등이 함께 했다.

정 부회장은 개소식에서 “현대모터스튜디오 베이징은 현대차의 브랜드 방향성인 모던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속가능성과 창조적 에너지를 반영해 구축한 공간”이라며 “이를 표현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실험적 창의성이 돋보이는 베이징 예술단지 798예술구에 자리잡게 돼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현대모터스튜디오 베이징은 1층 자동차 관련 서적을 볼 수 있는 북라운지와 커피숍 2층에는 각종 전시 및 갤러리 공간으로 구성됐다. 

건물 외부 1층 한쪽 벽면에 통유리로 공간을 만들고 그 속에 작은 숲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처럼 꾸며 놓은 비바리움을 조성했고 1~2층 벽면은 대형 벽화 작품 '798 지도(Map of 798)'로 채웠다. 

이밖에도 입구와 홀에 최첨단 공기정화시스템을 설치해 실내외 LED스크린을 통해 실시간 대기 질 지수와 실내 공기정화 과정을 예술적이고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2층에서 각종 예술전시를 진행하는데 특히 특히 자동차 갤러리에서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 기술 및 향후 청정에너지 관련 영상을 대형 LED스크린으로 보여준다. 

올해 연말까지 주제 전시공간에서는 ‘소셜 모빌리티(Social Mobility)’를 주제로 인류의 이동에 대한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을 다양한 예술작품을 통해 전달한다. 

현대차는 앞으로 현대모터스튜디오 베이징에서 디자인, 자동차, 예술 주간 등을 운영해 각 분야의 명사와 고객이 만나는 행사 등 다양한 고객 초청행사를 진행해 고객과 소통을 늘려가기로 했다. 

현대모터스튜디오 베이징 개관식에서 중국 내 신진 큐레이터를 대상으로 한 예술 및 디자인 시상식 ‘현대 블루 프라이즈(Hyundai Blue Prize)’도 함께 진행했다.

현대 블루 프라이즈는 현대차가 신진 큐레이터를 통해 자동차와 직간접적으로 연계된 모든 예술 영역의 예술가를 선정해 향후 멘토링, 제작지원, 작품전시를 돕는 프로그램이다. 

중국에서 신진 큐레이터를 발굴하고 중국 예술발전에 기여하고자 이번 시상식을 기획했으며 이를 통해 제작된 예술작품을 현대모터스튜디오 베이징에 전시하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모터스튜디오 베이징을 열면서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 디지털, 하남, 고양, 모스크바에 이은 현대차의 여섯 번째 모터스튜디오가 탄생했다”라며 “현대모터스튜디오 베이징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알릴 뿐 아니라 첨단 과학기술과 당대 예술을 결합해 디자이너, 예술가, 사상가와 대중의 적극적 교류를 지원하고 예술부문과 성숙한 사회로 발전하기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