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겨울철 일본노선을 중심으로 항공기 운항횟수를 늘린다.
제주항공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겨울철 운항계획에서 정기노선 기준으로 항공편을 일주일에 610회 운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름철보다 항공기 운항을 일주일에 38회를 늘리기로 했다.
겨울철 운항계획은 올해 10월29일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내년 3월24일까지 시행되는 항공사들의 운항일정이다.
제주항공은 최근 한국과 일본 사이 여행객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한일노선에서 주도권을 확실하게 잡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인천~후쿠오카노선에서 항공편을 여름철 주14회 운항하던 데서 겨울철 주28회 운항하기로 했다.
인천~도쿄노선 운항을 주21회에서 주25회로 늘렸다.
11월2일부터 인천~마쓰야마노선에 주3회 일정으로 신규취항한다.
또 부산~오키나와노선에 주3회 일정으로 항공기를 다시 띄운다.
부산~후쿠오카노선의 경우 여름철 주12회 운항하던 데서 주14회 운항할 방침을 세웠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한일노선 운항을 확대해 여행객들의 선택폭을 넓히겠다는 것”이라며 “여객수요가 많은 일본 주요노선과 일본의 지역도시까지 노선망을 넓혀 시장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9일부터 인천에서 라오스의 비엔티안을 오가는 노선에 주5회 일정으로 비행기를 띄우고 있다.
인천에서 대만의 가오슝을 오가는 노선에서 항공기 운항횟수를 여름철 주2회에서 겨울철 주4회로 늘리기로 했다.
인천~블라디보스토크노선에서 항공기를 애초 주4회 띄우던 데서 주5회 띄울 방침을 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