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가 3분기에 중국 사드보복에도 선방한 실적을 내놓았다.

호텔신라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71억 원, 영업이익 303억 원을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20% 증가했다.
 
호텔신라, 사드보복에도 3분기 실적 늘어 선방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사업별로 살펴보면 면세부문 매출이 9492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4% 늘었다. 호텔레저부문 매출은 1180억 원으로 9% 증가했다.

면세부문 영업이익은 235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27%, 직전 분기보다 187%나 증가했다. 특히 시내면세점과 공항면세점 매출이 지난해 3분기보다 각각 19%, 7%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호텔레저부문 영업이익은 68억 원으로 지난해 68억 원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상품력을 강화해 투숙률과 영업효율성을 끌어올리는 등 실적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