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2017-10-27 11: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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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이 싱가포르나 호주 등의 중·장거리노선 취항을 적극 추진한다.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27일 취항 9주년 기념식에서 “2020년부터 에어버스321-200네오 항공기를 들여오는 만큼 운항시간이 1시간 늘어 싱가포르와 자카르타 등 중거리노선을 운영할 수 있다”며 “2020년 이후에는 중·대형기를 도입해 하와이나 호주 등 장거리노선의 취항도 추진할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 한태근 에어부산 대표.
에어부산은 2027년까지 매출 1조7천억 원, 영업이익 1700억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부산과 대구 등 영남권 지역의 항공이용객 점유율을 5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에어부산은 현재 영남권 지역의 항공이용객 점유율이 34%수준이다.
에어부산은 2026년 김해신공항 개항에 발맞춰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김해신공항 근처에 6500평 규모로 자체 정비격납고를 세우기로 했으며 조종사 모의훈련장치 훈련센터도 구축하기로 했다.
에어부산은 올해 들어 4차산업과 관련해 투자와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2021년 새 여객체계를 적용할 계획을 세웠다.
지역인재 채용계획도 내놓았다.
에어부산은 2020년부터 영남권 지역에서 지역자치단체, 대학과 손잡고 정비인력과 승무원을 양성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지자체, 대학과 협력을 통해 영남권 지역인재의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에어부산은 2007년 설립한 뒤 2008년 10월27일 부산~김포노선에서 처음으로 항공기를 띄웠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