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가 스마트EIC(전기, 기계장치, 컴퓨터)와 스마트IT부문에서 포스코와 거래를 늘리면서 본격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상헌 조경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포스코ICT는 포스코로부터 수주를 늘리며 매출과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며 “특히 포스코가 스마트팩토리사업을 추진하면서 이와 관련해 포스코ICT가 스마트EIC, 스마트IT 사업부문에서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스코ICT, 포스코 스마트팩토리사업 확대 덕에 실적 갈수록 늘어

▲ 포스코 직원들이 광양제철소에서 스마트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포스코는 2015년 12월 광양제철소 후판공장을 시작으로 스마트팩토리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광양제철소에서 데이터 기반의 공정을 정립하고 제철공장에 적용 가능한 표준모델을 개발해 향후 다른 제철공장도 스마트팩토리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포스코ICT는 2017년부터 스마트팩토리 관련 매출을 늘리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매출성장세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원들은 “포스코가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앞당기기 위해 2017년 말 포항제철소에 통합 데이터센터를 준공하기로 했다”며 “이 데이터센터는 포스코ICT가 설계부터 시공까지 책임지고 수행하기 때문에 포스코ICT 매출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포스코ICT는 3분기 매출 2495억 원, 영업이익 145억 원을 냈을 것으로 전망됐다. 2016년 3분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9.5%, 20.8% 대폭 늘어나는 것이다.

연구원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포스코가 스마트팩토리 및 데이터센터 구축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에 따라 포스코ICT의 매출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며 “포스코ICT는 포스코와 거래를 늘리면서 2017년에 실적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