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새 회장에 김종호 전 금호타이어 사장이 임명됐다. 새 관리총괄사장으로 한용성 전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부회장이 선임됐다.

금호타이어는 19일 채권단으로부터 새 경영진 선임을 놓고 결의결과를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회장에 김종호, 관리총괄사장에 한용성

▲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


김 회장은 1976년 9월 옛 금호그룹에 입사한 전문경영인이다.

싱가폴지사, 중동과, 호주법인, 미국법인 등을 거치며 판매 일선에서 뛰어왔다.

2002년 1월부터 2004년 12월까지 금호타이어 영업총괄 부사장으로 일했다.

2005년 1월부터 2008년 3월까지 CJ대한통운 계열사인 한국복합물류 사장을 거쳤으며 2008년 4월부터 2012년 4월까지 아시아나IDT 사장을 지냈다.

금호타이어가 워크아웃을 진행하던 2009년 4월 금호타이어 사장에 올라 금호타이어의 워크아웃 졸업을 이끌었다.

2012년 1월 금호타이어 사장에서 물러난 뒤 2012년부터 2년 동안 금호타이어 고문으로, 2014년부터 2016년 1월까지 금호타이어 자문으로 금호타이어에 머물렀다.

1948년 1월21일 생으로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저지주의 페어리 디킨슨 대학교(Fairleigh Dickinson University)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으며 서강대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금호타이어 회장에 김종호, 관리총괄사장에 한용성

▲ 한용성 금호타이어 사장.


한용성 사장은 우리은행 출신인 기업 구조조정 전문가다.

1983년 3월부터 2010년 5월까지 우리은행에서 일하면서 기업개선부 대우그룹 구조조정팀장 부부장과 기업개선부 부장, 본점 기업영업본부 워크아웃기업 담당 지점장을 거쳤다.

한 사장은 2010년 6월부터 2014년 1월까지 대한전선그룹 최고재무책임자로서 계열사 구조조정을 맡아왔다.

그 뒤 2014년 2월부터 코리아에셋투자증권 IB부문 총괄부회장으로 일해왔다.

한 사장은 한국외국어대학교 베트남어과를 졸업했으며 연세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