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가운데)이 18일 터키 이스탄불 콘래드이스탄불호텔에서 열린 '한국-터키 비즈니스 네크워킹 포럼'에 참석해 한국과 터키정부의 인프라사업 협력 증대에 기여한 인사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터키와 인프라부문 협력을 강화해 중앙아시아 건설시장에서 성과를 내자고 강조했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18일 터키 이스탄불 콘래드이스탄불호텔에서 열린 ‘한국-터키 비즈니스 네크워킹 포럼’에 참석해 인프라분야를 중심으로 한국과 터키 정부, 공공기관, 기업들 사이의 전략적 협업을 통한 경제협력 모델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포럼은 해외 건설시장에서 새로운 개척모델을 창출하고 글로벌 동반진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협력사업과 금융조달, 기술교류를 포함한 포괄적 협력방안이 논의됐다.
김현미 장관은 15일부터 20일까지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과 터키, 이란 등을 방문해 인프라공사 수주를 지원하는 해외건설 수주지원단 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 장관이 이란 일정을 마치고 우즈베키스탄으로 이동하던 중 경유지인 터키에서 포럼이 개최됐다.
김 장관은 터키 도로청장, 철도청장, 건설협회장 등 인프라분야 주요 기업인들과 함께 투자개발사업 공동진출방안, 협력사업 후속조치 등을 논의하고 그동안 양국의 인프라사업 협력증대에 기여한 인사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김 장관은 “한국과 터키 양국이 인프라분야에서 서로의 장점을 바탕으로 전략적으로 협업한다면 중앙아시아 등으로 공동 진출해 새로운 경제활력의 모멘텀을 창출해 나갈 수 있다”라며 “차낙칼레 대교 공동수주, 포스포러스 해저터널 완공 등 그동안 이뤄왔던 양국 협력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협력범위와 수준을 확대하자”고 말했다.
김 장관은 포럼에 참석하기 전에 터키 도로청장, 철도청장과 만나 한국과 터키정부가 3월에 체결한 도로·철도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전문인력 초청, 연구개발 협력 및 인프라사업의 기술교류 협력활동에 조속히 나서기로 합의했다.
김 장관은 이스탄불 전동차량 수출, 고속철 차량 구매사업, 이즈미르 침매터널 등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에 두 나라가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