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가 중국과 인도 건설기계시장 성장의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최진명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중국정부와 인도정부가 인프라 투자예산을 늘리면서 점차 사업효과가 파생되기 시작했다”며 “굴삭기뿐 아니라 광업용 대형장비와 지게차 등을 생산하는 현대건설기계가 수요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건설기계, 중국과 인도 건설경기 호황의 수혜 커져

▲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중국정부는 중국을 중심으로 60여 나라를 연결해 거대경제권을 만드는 대규모 토목사업인 일대일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에서 올해 1~3분기에 팔린 굴삭기는 지난해 1~3분기와 비교해 145.4% 급증한 9만5327대로 집계됐다.

인프라 건설에 필요한 굴삭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현대건설기계를 비롯한 건설기계 생산기업이 큰 수혜를 보고 있다.

인도 중앙정부도 향후 5년 동안 인프라 확대를 위한 건설부문 예산으로 모두 4548억 달러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에 따라 당분간 건설경기가 호황을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