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그룹의 전문의약품 계열사인 동아에스티가 신제품 출시효과로 3분기부터 실적이 늘어났을 것으로 보인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18일 “동아에스티는 신제품 판매호조에 힘입어 3분기부터 실적반등세가 시작됐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동아에스티는 3분기에 매출 1460억 원, 영업이익 63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1%, 영업이익은 275.0% 늘어나는 것이다.
신제품 무좀치료제인 주블리아가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주블리아는 바르는 손발톱무좀치료제 가운데 국내 유일의 전문의약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연구원은 “주블리아 처방액은 동아에스티가 목표로 했던 연간 20억 원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아에스티는 주블리아 외에도 신제품들을 계속 내놓으며 실적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선보인 신제품은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의 개량신약인 ‘비리얼’, 비만치료제 ‘콘트라부’, 고혈압 치료제 ‘이달비’ 등이다.
이 연구원은 “동아에스티는 올해 내놓은 신제품들 덕분에 내년에도 실적성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