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영권 삼성전자 최고전략책임자 사장이 2016년 열린 CEO서밋 행사에서 미래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투자설명회를 열고 신사업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외부기업에 투자와 협력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벤처기업 CEO와 투자자 등을 초청해 삼성전자의 미래 투자계획을 설명하는 ‘CEO서밋’ 행사를 열었다.
손영권 최고전략책임자(CSO) 사장과 데이비드 은 삼성넥스트 사장 등 삼성전자 경영진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약 400명이 이번 행사에 초대받아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포브스를 통해 “이번 CEO서밋은 삼성전자의 투자관련 조직에 대해 소개하고 기존 협력사와 업계 관계자들에 미래 투자와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찾기 위한 행사”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신생기업 투자와 인수합병 등을 담당하는 삼성 캐털리스트펀드와 삼성넥스트, 삼성벤처투자 등 주요조직의 관계자들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투자계획을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인공지능과 스마트카 등 성장전망이 가장 밝은 분야의 신생기업을 중심으로 투자를 늘려 협력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일부 신생기업은 삼성전자와 업계 관계자들에 회사와 보유하고 있는 기술에 대해 소개하는 일정도 진행했다.
샹카르 찬드란 삼성캐털리스트펀드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구글이나 인텔의 신생기업 투자펀드와 맞먹는 연간 2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신생기업들에 벌이고 있다”며 “서로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