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고성능 이미지 처리능력을 갖추면서도 크기를 이전보다 대폭 줄인 이미지센서 반도체 신제품을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듀얼픽셀과 테트라셀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초소형 고화질 이미지센서 2종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미지센서는 스마트폰과 차량 등의 카메라에서 받아들인 영상정보를 디지털 이미지로 변환해주는 반도체로 성능에 따라 이미지의 품질과 인식능력에 큰 차이가 있다.
삼성전자의 듀얼픽셀 이미지센서 신제품은 2개의 센서를 활용해 초점 조절능력을 개선한 제품으로 카메라가 이미지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한다.
테트라셀 이미지센서는 주변 밝기 등 촬영환경에 따라 사진의 화소수를 자동으로 조절해 다양한 상황에서 더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해 사용자에 보여주는 제품이다.
새 이미지센서는 성능을 이전보다 개선하면서도 크기는 더욱 줄여 스마트폰과 소형 사물인터넷기기 등 내부공간이 작은 제품에 적용하기 적합하다.
내년 출시되는 삼성전자 새 스마트폰 ‘갤럭시S9’ 등 제품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허국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상무는 “새로 선보인 이미지센서는 삼성전자의 첨단기술이 집약된 제품으로 활용성이 높다”며 “이미지센서 라인업과 공급처를 꾸준히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