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 골든서클'(킹스맨2)이 추석연휴 첫 주말 박스오피스를 평정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킹스맨: 골든서클은 9월30일에서 10월1일까지 전국에서 관객 124만 명을 끌어들였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개봉한 청소년관람불가 영화 가운데 가장 높은 주말 흥행성적이다.
2위인 ‘아이 캔 스피크’보다 80만 명가량 더 동원하며 격차를 크게 벌렸다. 매출 점유율도 60%를 넘었다.
킹스맨: 골든서클은 9월27일 개봉 첫 날 48만 명을 모아 역대 청소년관람불가 영화 최고 오프닝 기록을 갈아치웠고 여세를 몰아 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은 235만 명이다.
예매율도 2일 11시 기준 35.2%로 1위를 차지하고 있어 추석연휴 기간 흥행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 캔 스피크가 주말 동안 43만 명을 동원해 2위를 차지했다. 개봉한지 2주가 다 된 시점에서도 하루 20만 명 이상 끌어들이며 준수한 성적을 냈다.
3~4위는 연휴 특수를 맞은 애니메이션들이 차지했다. ‘극장판 요괴워치’가 8만 명으로 3위, ‘레고 닌자고 무비’가 6만 명으로 4위였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5만 명을 동원해 5위에 올랐다. 개봉 뒤 한 달이 다 돼가면서 관객이 크게 줄었다. ‘베이비 드라이버’, ‘킬러의 보디가드’가 각각 약 2만5천 명을 모아 6~7위에 올랐다.
가수 김광석씨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을 다룬 영화 ‘김광석’은 주말관객 1만 여 명을 동원해 처음으로 박스오피스 톱10에 진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